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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의혹 채널A 전 기자 오늘 영장심사…구속 기로

입력 2020-07-17 08:56 수정 2020-07-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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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 인물인 채널A 전 기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17일) 진행됩니다. 서울 중앙지검 형사1부가 지난 15일 강요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오늘 심사에서는 증거 인멸 여부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이 오전 10시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합니다.

검찰은 이틀 전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철 전 벨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의혹을 제보하지 않으면 검찰이 추가 수사에 들어갈 것처럼 협박성 취재를 했다는 혐의입니다.

검찰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갈 경우, 이씨가 증거를 숨길 우려가 심각하다고 봤습니다.

앞서 이씨는 본인의 휴대전화 2대와 노트북을 초기화했습니다.

하지만 취재원을 보호하기 위해 한 일이었고, 수사가 시작되기 전에 이뤄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구속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영장 실질심사에선 이같은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대립할 걸로 보입니다.

이씨와 공모했다고 의심받는 한동훈 검사장과 이씨의 대화 녹취록 등도 공방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검찰청은 오는 24일 이 사건과 관련된 수사심의위원회를 열고 수사 계속 여부와 기소 여부 등을 논의합니다.

이 전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심의위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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