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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성폭력 고소장'…검찰, 안희정 재소환 방침

입력 2018-03-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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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4일) 예정이 됐던대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두 번째 피해자가 검찰에 고소장을 냈고 이번 주말쯤 안 전 조사 소환 조사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두 번째 피해자는 2차 피해를 우려해서 신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두 번째 피해자가 검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연구원 A씨입니다.

[오선희/A씨 변호인 : 죄명 정도는 위력 추행, 위력 간음, 강제 추행 포함되어 있고요.]

A씨는 지난해 1월 호텔에서 성폭행 당하는 등 1년여에 걸쳐 모두 7차례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은 검찰에 비공개 수사와 피해자 신변보호를 위한 위치 추적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2차 피해가 우려돼 신원은 밝히지 않기로 했습니다.

[오선희/A씨 변호인 : 이름, 자기 얼굴, 가족 사는 곳 이런 것들이 밝혀지면서 자신의 삶이 하나하나 남들에 의해서 해체되는 과정이 굉장히 두렵고 힘든 상황입니다.]

검찰은 이틀째 안 전 지사의 충남도청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안 전 지사와 비서실 직원들이 나눈 메신저 대화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번째 고소장이 접수된 만큼, 이르면 이번 주말 안 전 지사를 재소환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첫 번째 폭로자 김지은 씨와 관련한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한 김 씨 측은 안 전 지사와 대질 신문에는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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