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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전장서 수뇌부 회의…재보선 막판 수도권 총력전

입력 2014-07-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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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30 재보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는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중심으로 마지막 표심 잡기에 한창인데요, 국회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류정화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오늘(28일)도 격전지를 누비며 총력전을 펴고 있죠?


[기자]

네. 여야는 오늘(28일) 각각 경기도 평택과 김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수도권 선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발언 내용, 먼저 들어보시죠.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이번 선거는) 지역 밀착형 민생 후보를 뽑을 것인가, 야합과 구태로 얼룩진 정쟁꾼 후보를 뽑을 것인가가 핵심포인트입니다.]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박근혜 정부 1년 반, 대한민국이 속절없이 주저앉고 있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새누리당과 청와대에 강력한 경고음을….]

새누리당은 최고위원회의 참석자들이 등에 '혁신 작렬'이라고 쓰여있는 흰 티셔츠와 흰 반바지, 빨간 모자에 빨간 운동화 차림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새누리당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청년층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또, 선거 막바지에 이뤄진 야권 후보 단일화 효과를 차단하는 데 집중하기도 했습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김포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수도권 민심공략에 집중했는데요, 새정치연합은 야권 연대가 부분적으로 성사된 이후 수도권 판세가 호전되고 있다고 보고 '세월호 사고 심판론'을 앞세워 유세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회에서 오늘 세월호 특별법 논의도 진행 중인데,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 오늘 세월호 특별법 TF와 국정조사 특위 여야 간사 모임이 잇따라 잡혀 있습니다.

조금 전 오후 3시에 세월호 특별법 TF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진상조사위와 특검을 병행할 것인지의 문제와 조사위 구성 시 여야 추천 위원의 비율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 등의 핵심 쟁점은 여야 의견차가 여전합니다.

새정치연합은 진상규명에 필요한 부분을 먼저 처리한 뒤 유가족 보상·배상 문제를 나중에 논의하자는 안을 내놓았지만, 이에 대한 합의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한편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는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지만, 현재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 기싸움이 한창입니다.

주요 증인 채택 합의시한을 31일까지로 정해놓고 있는데, 여야 지도부가 7·30 재보궐 선거전에 전력을 쏟고 있는 만큼 재보선 이전에는 여야 합의 도출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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