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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서울시장 후보 경선, 당헌에 못 박혀 있다"

입력 2014-01-21 10:12

"안철수, 공천과정서 상왕정치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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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공천과정서 상왕정치 안 돼"

이혜훈 "서울시장 후보 경선, 당헌에 못 박혀 있다"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21일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 선출에 대해 "경선으로 갈 수밖에 없다. 당의 헌법이라고 할 수 있는 당헌에 분명히 못 박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 후보와 서울시장 후보는 국회의원과 달리 분명히 못 박아져 있고, 역대 서울시장 후보를 경선하지 않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황식 전 총리 등 외부인사 영입에 대해선 "밖에 나가서 언론에 그런 말을 하는 한두 분 본인의 생각"이라며 "각자 본인이 판단해보고 서울시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으면 본인이 결정하는 게 정치다. 누가 남의 결정을 대신해줄 수 있느냐"고 일축했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지방선거를 앞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행보와 관련, "중요한 사람을 결정하는 과정이 1인에 의해 낙점되는 상왕정치가 되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안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누가 나왔으면 좋겠다, 누구를 접촉했다, 누구에게 권했다는 여러 가지 언론 보도가 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안 의원이 표방하는 새 정치와는 거리가 먼 구태정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 정치라고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을 후보로 내놓느냐는 공천과정"이라며 "당에 합리적이고 공정하고 민주적인 후보를 선정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시스템에 따라서 움직여야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그는 "공식적인 직함으로 보면 그냥 노바디인 분이 오너라고 뒤에 앉아서 혼자 결정해서 누구 나와라고 하는 것은 전형적인 1인 보스식 정치이고 청산돼야할 구태 정치"라며 "그렇게 사람이 없어서 이 사람 저 사람 (후보를) 그러실 것 같으면 차라리 본인이 직접 뛰어드는 것도 방법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신당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새 정치를 한다고 나온 안 의원이 개인적인 친분 때문에 연대를 하거나 후보를 양보하거나 선거에서의 승산 때문에 유불리를 따져서 연대를 하는 방식의 정치는 청산돼야 할 구태 정치 중에 구태"라며 "새 정치와 180도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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