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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80㎜ 많은 비…가로수 쓰러져 4층짜리 주택 덮쳐

입력 2012-09-17 22:26 수정 2012-09-1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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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서울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좀 수그러든 것 같은데요.

서울광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예, 오후 들어 거세게 쏟아붓던 비는 밤이 되면서 거의 그쳤습니다.

바람 또한 많이 잠잠해졌습니다.

태풍이 빠른 속도로 내륙을 빠져나가 현재 서울은 산바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도 밤 11시에 풀릴 예정입니다.

오늘(17일) 하루 서울에는 8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한강이 크게 불어나 잠수교 수위가 현재 5.3m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통행 제한 수위인 5.5m에는 미치지 못한 상태입니다.

서울 영동1교에서 KT까지 양 방향 도로와 청계천 산책로 일부 구간 등의 출입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서둘러 퇴근길에 오르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덕분에 우려했던 퇴근 시간대 혼잡은 크지 않았습니다.

앞서 오후 2시 반쯤에는 서울 구의동에서 오동나무 한 그루가 강한 바람에 부러져 쓰러지면서 4층짜리 주택을 덮쳤습니다.

그밖에 태풍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태풍은 내륙을 빠져나갔지만 여전히 돌풍과 폭우의 가능성이 남아 있어 끝까지 피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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