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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서 여객기 동체 착륙…침착한 대처로 전원 무사

입력 2019-05-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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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에서 여객기가 고장나 앞바퀴 없이 동체 착륙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착륙하는 과정에서 무게 중심을 잃고불꽃이 튀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비상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기장과 승무원, 승객들의 침착한 대처로 1명도 다치지않았다고 항공사측은 밝혔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여객기의 앞바퀴가 보이지 않습니다.

양곤을 출발한 미얀마 항공 UB-103편 여객기가 만달레이 공항에 비상착륙을 시도합니다.

뒷바퀴만으로 착륙한 채 곧바로 무게중심을 잃고 앞으로 기울어집니다.

동체가 활주로를 스치면서 불이 붙은 듯 불꽃이 보일 정도입니다.

간신히 멈춰선 여객기의 내부입니다.

[여객기 기내방송 : 대피하세요. 대피하세요. 대피하세요.]

승무원들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탈출이 이루어집니다.

항공사 측은 승무원 7명을 포함해 탑승자 89명 누구도 다치지 않았다고 확인했습니다.

AFP통신은 손톱을 물어뜯게 할 정도로 긴장된 비상착륙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착륙 직전 랜딩기어 고장을 발견한 기장은 남은 연료를 버려 기체무게를 줄였습니다.

그런 다음 수동으로 동체착륙에 성공한 것입니다.

미얀마 항공측은 만달레이 공항에 기술진을 보내 랜딩 기어 미작동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트위터 @cape_diamond)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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