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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등학교서 학부모가 교사 붙잡고 인질극…6시간만에 사살돼

입력 2017-11-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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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동부 도시 리버사이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가 교사를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가 사살됐다.

31일(이하 현지시간) NBC·ABC 방송에 따르면 리버사이드 캐슬뷰 초등학교에서 이날 오전 11시 20분께부터 한 학부모가 교실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바리케이드를 친 뒤 교사 한 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NBC, AP통신 등은 인질극을 벌인 학부모는 성인 남성이며, 붙잡힌 교사는 이 학교에서 20년 이상 가르친 70대 여성이라고 전했다.

인질극을 벌인 학부모가 총기를 소지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학부모는 교내로 진입하면서 교직원 한 명을 밀쳐 다치게 한 뒤 교실 안으로 들어갔다. 인질극을 벌인 남성의 요구 사항도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 남성과 계속 대치하면서 교사를 풀어주라고 요구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결국 6시간여 만인 오후 6시 직전에 특수기동대(SWAT) 요원들을 교실 안으로 투입, 이 남성을 사살했다.

붙잡혔던 교사도 부상 없이 무사히 풀려났다.

인질극이 벌어지면서 이 학교 학생 670여 명은 즉시 대피했다. 경찰은 학교 주변을 봉쇄했다.

이날은 핼러윈데이여서 아침부터 핼러윈 복장을 한 아이들과 부모들이 모여 학교 주변이 매우 어수선한 상태였다.

이 학교를 담당하는 교육구는 "캐슬뷰 초등학교 안에서 일어난 사건 때문에 학교 전체가 봉쇄됐다. 모든 학생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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