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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최대승부처' TV토론…여론평가는 힐러리 우세

입력 2016-09-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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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의 최대승부처라고 할 수 있는 만큼 토론회 내내 클린턴과 트럼프 두 후보 모두 팽팽한 기 싸움을 펼쳤는데요. 토론회를 본 미국인들의 판단은 어땠을까요?

보도에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클린턴은 시종일관 여유있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트럼프의 말 자르기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힐러리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도널드는 이라크 침공을 지지했습니다. (사실과 다릅니다. 다릅니다. 다릅니다.) 수없이 증명된 사실입니다.]

토론회 내내 준비된 대통령임을 내세웠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그리고 내가 무엇을 준비해온 지 아십니까? 나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준비해 왔습니다.]

이에 맞선 트럼프는 특유의 순발력을 활용해 클린턴을 몰아세우는 데 주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30년동안 (정치를) 해 왔는데 왜 인제 와서 이 해결책을 생각하기 시작합니까?]

클린턴의 건강문제를 따질 땐 싸움꾼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힐러리는 대통령의 모습을 갖추지도 못했고 (직무를 수행할) 스태미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공세는 날카롭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다양한 의혹을 제기했지만, 클린턴이 사실을 들어 반박하며 무력화시켰다는 겁니다.

토론회 뒤 어느 후보가 더 잘했나를 묻는 CNN 여론조사에서는 62%가 클린턴을, 27%가 트럼프라고 답했습니다.

NBC 조사 역시 59% 대 41%로 클린턴의 우세라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미 주요 언론들은 토론에서 트럼프가 16차례 거짓말을 했지만 클린턴은 진실만을 말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클린턴과 트럼프의 TV 토론은 다음 달 9일과 19일 두 차례 더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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