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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마지막 기회…현 여야 2~3위 다투게 할 것"

입력 2015-12-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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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마지막 기회…현 여야 2~3위 다투게 할 것"


신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9일 "새누리와 더불어민주당이 2~3등에서 엎치락뒤치락하게 만들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출입기자들을 만나 "야권이 분열하면 표가 나뉘어 내년 총선에서 야권이 필패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의원은 "콩크리트 같던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30%대로 내려앉았고, 무당층의 정치참여가 늘고 있는데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며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정치권도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또 "어찌보면 그들의 비율이 특정한 한 정당의 지지율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발언, 무당층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안 의원은 "한 번의 창업과 두 번의 창당을 한다"며 "두 번째 창당이라 시행착오가 적다.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꼭 제대로 낡은 정치를 바꿔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에는 의사로, 프로그래머로, 경영자로, 교수로, 분절된 삶을 살았지만, 지금은 내 인생이 하나가 됐다고 느낀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각 분야에서 따로따로 일했던 지식과 경험을 모두를 위해 쓰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최근 개각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위기를 말하는데 경제부총리가 위기를 풀 1위가 맞느냐"며 "(경제위기라는) 말과 다르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인재영입 문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에서 대표로 있을 때 인재풀을 조사해봤더니 3개 분야가 펑크나더라"며 "경제전문가, IT전문가, 외교전문가 등 핵심적인 부분의 인재가 없었다"며 "그런정당의 수권 가능성을 누가 믿겠느냐"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새정치연합에서 현역평가 하위 20%로 공천을 받지 못하게 되는 현역 의원들이 입당하겠다고 하면 받아들이겠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고민을 해보지 않았다"며 "문호를 넓히지만 공천과정에서는 엄격하게 하겠다는 입장까지는 정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고민은 안 해봤다"고 답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잔류한 송호창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과천의왕에 후보를 낼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공당이기 때문에 저 혼자 정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또 신당창당 작업에 참여한 박왕규 '더불어사는행복한관악' 이사장과 최근 합류한 김희철 전 의원의 선거구가 '관악을'로 겹치는 것에 대해서는 "시스템공천을 할 것"이라며 "어느 누구도 기득권은 없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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