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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석달 남기고 출사표?…안철수의 결심 마침내 듣는다

입력 2012-09-1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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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관련 소식은 뉴스 중반 이후에 좀더 전해드리겠습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모레(19일),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출마 선언을 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안 교수를 향한 구애의 손짓을 보냈습니다. 대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승필,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제 딱 이틀 남았습니다.

기자회견은 19일 오후 3시 서울 충정로 구세군 아트홀에서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대선 출마와 관련해 1년여를 끌어온 답변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사실상 출마선언이 될 거란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안 교수는 지난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난 데 이어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찾는 등 사실상 대권 행보를 보였습니다.

최근까지 안 교수와 몇 차례 만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안 교수가 대통령 할 만큼 충분히 준비가 됐고 의지도 단단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대선 캠프 조직은 이날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민영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여러 명이 함께 하는 건 아니라고 말해 안 교수 혼자 나올 계획임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그간의 행사 때와는 달리 기자들의 질문도 받겠다고 밝혀 결심을 굳혔음을 시사했습니다.

서울 충정로에 자리한 전문공연장인 구세군 아트홀을 선택한 데 대해선 교통이 편리하고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을 골랐다고 설명했습니다.

홀은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당일 취재진만 해도 3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 교수 측은 지지세력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고려대 최상용 교수와 연세대 김호기 교수, 전북대 강준만 교수가 전면에서 세규합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 민심이 야권후보 단일화 판세를 좌우한다고 보고 박원순 시장을 포함한 시민사회세력과의 논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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