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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7층까지 있는데 '길막 주차'…"휠체어·유모차 어떻게 다니라고"

입력 2021-09-16 17:34 수정 2021-09-1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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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배드림〉〈사진=보배드림〉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보행자 출입구 앞에 상습적으로 주차하는 사람이 있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이 공분했습니다.

어제(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인천 부평의 외제차 차주님 봐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 씨는 "며칠째 세워놓는 게 아니라 매일 운행하면서 저 자리에 주차하고 있다"면서 "(해당 건물은) 지하 7층까지 주차장으로 되어 있어 (차들이) 가득 차더라도 지하 4층 정도만 가면 자리가 많다"고 했습니다.

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지하 2층에 차 한 대가 주차 공간이 아닌 사람들이 드나드는 출입구 앞에 주차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A 씨는 "사람이 오가는 유일한 통로"라며 "아침에 출근할 때마다 짜증이 솟구친다. 너무 이기적으로 살지 맙시다"라고 했습니다.

이 게시글에는 "유모차 끌고 다니는 사람은 어찌 가라는 거냐" "출입구 바닥에 시각장애인용 보도블록도 있는데, 진입 방해다" "휠체어나 보행 보조기 이용자는 생각 안 하냐"라는 등 차주를 비판하는 댓글이 잇따랐습니다.

해당 오피스텔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오늘 JTBC와 통화에서 "문제 차량과 관련해 연일 민원이 들어와 이동 조치했다"면서 "주차 요원 4명이 매일 주차장을 관리하면서 단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보배드림〉〈사진=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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