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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얼굴에 페인트 뿌린 60대 취객 "재밌어서"…황당한 변명

입력 2017-11-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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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얼굴에 페인트 뿌린 60대 취객 "재밌어서"…황당한 변명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의 얼굴에 스프레이 페인트(래커)를 뿌리고 소주병으로 때린 취객들이 잇따라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인의 얼굴에 래커를 뿌린 혐의(폭행)로 곽모(6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곽씨는 지난 12일 오후 2시 40분께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 A(60)씨의 얼굴에 흰색 래커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만취한 곽씨는 A씨와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다 옆에 놓여있던 래커를 들어 A씨의 얼굴에 집중적으로 뿌렸다.

곽씨는 경찰 조사에서 "재밌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12일 오후 11시 50분께 광주 북구의 한 주택에서 만취한 양모(35)씨가 박모(37)씨의 얼굴을 소주병으로 수차례 내리쳐 붙잡혔다.

박씨도 이에 대항에 주먹으로 휘둘러 쌍방 폭행혐의로 함께 불구속 입건됐다.

양씨는 지난 9일 박씨에게 폭행을 당한 후 화해하기 위해 만나 술을 마시다 말이 통하지 않자 소주병을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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