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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간담회 앞두고…기업들, 잇따라 '선물 보따리'

입력 2017-07-2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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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오늘(27일)과 내일 이틀에 나눠 청와대에서 간담회를 엽니다. 일단 오늘은 현대자동차와 LG, 포스코 등 그룹별 자산 순위를 기준으로 짝수 그룹과 오뚜기 등의 기업인 8명이, 그리고 내일은 삼성, SK, 롯데 등 홀수 그룹의 기업인과 총수가 참석을 합니다. 기업들은 대통령과의 첫 공식 면담을 앞두고 협력업체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내놓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겠다고 밝히는 등 새 정부가 강조하는 상생 기조를 맞추려는 모습이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들의 저녁 자리는 청와대에서 호프 타임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기업인들과 격식 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을 듣겠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간담회에 참석하는 기업들은 현 정부가 강조하는 상생과 고용 창출 실천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먼저 삼성전자는 하반기 채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8일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15대 기업 초청 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권오현/삼성전자 부회장 (18일 청와대 일자리위원회 초청 간담회) : 우리나라 신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기업인들이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린 60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CJ도 어제 간담회 참석을 앞두고 방송 제작 인력과 조리원 3천 명에 대한 처우 개선안을 내놨습니다.

현대차와 SK 두산은 협력사들과의 동반 성장을 앞세웠습니다.

현대차는 2차 3차 협력사 지원을, SK는 동반성장펀드 확대를, 두산은 비정규직 4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밖에 간담회에 참석하는 다른 기업들도 간담회를 전후로 다양한 선물 보따리를 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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