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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년만의 최악 가뭄' 서울시 대책본부 운영

입력 2012-06-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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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자치구가 100여년만에 맞는 최악의 가뭄에 대처하기 위해 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서울시는 19일부터 '가뭄물주기대책본부(본부장 문승국 행정2부시장)'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공원녹지국, 소방방재본부, 상수도사업본부, 기후환경본부 등이 참여하며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가동된다.

시내 25개 자치구에서도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서울지역은 5월 1일부터 이날까지 강수량이 10.6㎜로 예년 평균(173.9㎜)의 6.1%에 불과하다. 이는 104년만의 가뭄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이날부터 녹지급수차량 80대, 소방차 119대, 도로물청소차 237대, 상수도사업본부 물차 8대 등 444대의 급수 지원차량을 가동하고 민간 물차 55대를 확보해 급수 지원에 나선다.

시는 아울러 도로변 가로수 28만 그루와 주변 녹지대에는 도로의 높은 지열로 인해 가장 먼저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주변 상가 주인과 주민들에게 물주기를 당부했다.

물주기는 오전 5시∼9시 사이, 오후 6시∼9시 사이 등 하루 두 차례 주어야 효과적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문승국 부시장은 "서울시 전체 면적의 18%를 차지하는 공원과 산은 물론 가로수 28만 그루, 띠녹지 339㎞ 구간 등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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