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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무주공산' 누가 노리나…예선전부터 치열

입력 2012-01-2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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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 부산과 경남에는 현재 비어있는 곳이 4군데입니다.

먼저, 내리 5선을 지낸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부산 영도.

한나라당 4명을 비롯해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등 9명이 뛰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텃밭이었던 이곳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와 고공 크레인 농성 사태 등을 거치면서 야성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정도의 각축전이 예상됩니다.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하는 사상에서는 노무현, 이명박 전·현직 대통령의 최측근 간의 대리전이 펼쳐집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일찌감치 낙동강 전선 구축을 선언한 가운데,

[문재인/노무현재단 이사장 : 부산 선거판 바꾸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에선 'MB맨'인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이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김대식/전 권익위 부위원장 : (당선) 자신이 있고 자신이 없으면 절대 뛰어들지 않습니다.]

이밖에 3선의 권철현 전 주일대사를 비롯해 8명의 예비후보가 난립하면서 예선전부터 치열합니다.

박희태 국회의장과 친박계 현기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남 양산과 부산 사하갑에도 각각 6명과 8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현역 의원이 빠진 '무주공산' 입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거물급 중진이 빠진 대구 경북에서는 여권 내 쟁탈전이 뜨겁습니다.

이상득 의원이 6선을 끝으로 불출마하는 포항 남구에는 한나라당에서만 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4선의 친박 이해봉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달서구 을에도 한나라당에서 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비례대표 이두아 의원과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까지 가세했습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달성군 불출마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가운데 불출마에 대비한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의 지역구인 충남 홍성에서는 한나라당 홍문표 전 의원과 자유선진당, 민주통합당 간의 3파전이 예상됩니다.

호남권에는 수도권 등으로 출마하는 정세균, 정동영 의원 등의 지역구에서 야권 내 출마 경쟁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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