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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찾아간 한국정부에 모더나 "미안하다, 최선 다할 것"

입력 2021-08-14 10:48 수정 2021-08-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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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이 모더나 본사 백신 판매 책임자들과 협상하기 위해 미국 모더나 본사를 방문했다. 〈사진-연합뉴스/AFP〉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이 모더나 본사 백신 판매 책임자들과 협상하기 위해 미국 모더나 본사를 방문했다. 〈사진-연합뉴스/AFP〉
모더나 백신 도입에 차질이 생기자 우리 정부대표단이 미국 모더나 본사를 직접 찾아 항의했습니다. 모더나 측은 사과 의사를 표시하며 백신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3일)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을 포함해 4명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모더나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백신 판매 책임자들과 만나 공급 차질에 대해 항의하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면담에 대해 강 차관은 "한국 정부는 유감을 표시했고, 모더나는 사과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보다 많은 물량의 백신이 공급되기를 요청했고, 최대한 빨리 당겨서 공급해달라고 이야기했다"면서 "모더나 측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대표단은 구체적인 공급 일정에 대해 모더나와 추가 협의를 거쳐 세부 내용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내일 귀국해 협의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모더나는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며 이달 중 공급하기로 했던 백신 물량을 절반 이하로 줄였습니다. 이에 따라 모더나 백신 400만 회분 이상 도입이 연기되면서 이번 달 예정 물량의 5분의 1이 날아갔습니다. 결국 정부는 모더나와 화이자의 2차 접종 간격을 2주 더 미루기로 했습니다.

모더나는 지난 7월에도 공급 물량 일부를 8월로 늦춘 바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공급 문제에 대해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확약을 받겠다는 계획으로 모더나 본사를 방문해 면담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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