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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위한 첨단 '로봇의족'…"한마디로 상쾌"

입력 2020-02-06 08:49 수정 2020-02-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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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쟁 등으로 다리를 다친 국가유공자들을 위해서 의족이 무료로 지급이 되고 있는데요. 이번에 로봇 의족이 개발돼서 전달이 됐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민병익/국가유공자 : 그때는 눈앞이 깜깜한거여. 멀쩡한 사람이 다리 한쪽 없어졌으니까. 솔직히 옥상까지 올라갔어요]

국가유공자 민병익 씨는 27년 전 왼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기찻길에서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겁니다.

가족들을 위해 마음을 다잡았지만, 몸은 마음과 달랐습니다.

[민병익/국가유공자 : (기존)의족을 착용하고 운동할 때 30분가량 걸으면 환부에 통증이 왔어요. 쉬어서 마사지 하고 다시 착용하고…]

한국기계연구원과 국가보훈처는 2015년부터 의족 개량작업을 시작했습니다.

4년여 만에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유공자분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해온 의족입니다.

발바닥 부분이 딱딱해 충격 흡수가 되지 않고 발목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새롭게 개발된 로봇 의족은 발목 움직임이 자연스럽고 발바닥에는 충격 흡수 장치가 생겼습니다.

[민병익/국가유공자 : 한마디로 상쾌했죠.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굉장히 편하고 착용감이 좋고…]

곁에서 자신을 도와주던 아내를 이제는 앞에서 끌어주고 싶다 말합니다.

[민병익/국가유공자 : 와이프랑 같이 사진을 제대로 못 찍어서. 워낙 산을 좋아하니까. 거기를 한번 도전해보고 싶고…]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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