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프랑스 남부, 두 도시 오간 '테러'…3명 사망, 16명 부상

입력 2018-03-24 16: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프랑스 남부에서 차량 탈취와 인질극이 벌어져 3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한 가운데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남부에 있는 이웃 도시 카르카손과 트레베스에서 현지시간 23일, 총기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모로코계 이민자인 르두안 라크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카르카손에서 차량을 탈취한 뒤 경찰들을 향해 총을 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차량 탑승자 1명이 숨지고, 다른 탑승자 1명과 조깅 중이던 경찰 1명이 다쳤습니다.

라크딤은 이후 15분 거리의 트레베스로 이동해 수퍼마켓에서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2명이 추가로 숨지고 시민과 경찰 등 14명이 다쳤습니다.

특공대가 투입돼 라크딤을 사살하면서 두 도시를 오간 테러는 끝났습니다.

목격자들은 라크딤이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 "신은 위대하다"고 외쳤다고 전했습니다.

IS는 선전매체를 통해 그가 IS 전사라며 "IS에 맞서는 동맹국들을 공격하라는 명령에 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랑스 현지 BFM TV는 "라크딤이 지난 2015년, 130명이 숨진 파리 연쇄테러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의 석방을 요구했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관련기사

[해외 이모저모] 소말리아 수도서 차량 테러…최소 14명 사망 [해외 이모저모] 아프간 카불서 IS 자폭테러…최소 29명 사망 [해외 이모저모] 아프간 동부서 폭탄 테러…3명 사망·16명 부상 시리아군 공격에 '생지옥'…동구타 주민들 '필사의 탈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