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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치료제 504명분 9일 국내 도입…질병청 "초기 대응에 충분"

입력 2022-07-05 14:51 수정 2022-07-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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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모니터의 원숭이두창 주의 안내문. 〈자료사진=연합뉴스〉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모니터의 원숭이두창 주의 안내문. 〈자료사진=연합뉴스〉
원숭이두창 치료제 '테코비리마트'가 오는 9일 국내에 들어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9일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을 국내 도입하고 시·도 병원에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숙영 질병청 중앙방역대본부 상황총괄단장은 "도입되는 치료제 물량은 초기 대응에 충분한 수준"이라며 "향후 발생 양상을 고려하면서 필요하면 추가로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원숭이두창은 증상이 가벼운 경우가 많아 원숭이두창 전용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임 단장은 설명했습니다.

또 원숭이두창 예방 효과가 있는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 5000명분(1만도즈)을 국내 공급하기 위한 계약도 진행 중이라고 알렸습니다. 계약이 완료되면 구체적인 도입 시기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1명당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진네오스는 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도입을 인정받았습니다.

 
원숭이두창 백신 맞는 의료진의 모습. 〈자료사진=연합뉴스〉원숭이두창 백신 맞는 의료진의 모습. 〈자료사진=연합뉴스〉
지금은 정부가 비축한 2세대 두창 백신을 활용해 원숭이두창 예방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의 전파방식과 전파력을 고려했을 때 백신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접종할 필요성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밀접접촉자는 14일 이내 접종해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밀접접촉자 중심으로 한 '포위접종' 방식으로 접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 24시간 종합상황실과 즉각대응팀을 설치했고, 향후 진단검사시약 배포 등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원숭이두창 검사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1명으로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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