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캠프는 박지원 국정원장이 조성은 씨에게 고발 사주 의혹을, 언론사에 제보하라고 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죠. 공수처는 박 원장을 입건하고. 제보 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0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제기한 조성은 씨, 이보다 앞선 지난 8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박지원 국정원장을 만났을 당시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약 한 달 뒤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처음 보도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캠프는 박지원 국정원장이 조씨와 만나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하라고 사주했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13일 박 원장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정치적 중립을 어기고 선거에 영향을 끼쳤다는 겁니다.
공수처는 박 원장을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어제(5일) 입건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조 씨와 박 원장은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박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윤석열 측근으로 꼽히는 검사의 가족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을 맨 먼저 터트린 사람이라며 "다 알고 있으니 윤 전 총장은 편하려면 가만히 있으라"는 취지로 말했다가 고발당한 건도, 역시 공수처가 수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뉴스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