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리더 문희준의 결혼이 멤버들을 움직이고 있다.
24일 오후 문희준은 자필편지로 크레용팝 소율과의 결혼을 갑작스레 발표했다. 지난 4월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8개월 여만인 내년 2월 결혼식을 올린다.
하객에는 H.O.T 멤버들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니안은 일찌감치 사회자 자리를 찍었다. SNS에 문희준의 결혼 발표 소식을 공유하며 "희준아 사회는 나다.."는 글을 달았다.
멤버들은 리더의 결혼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강타는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를 통해 "축가는 부를지 모르겠다. 내가 리드보컬이긴 하다. 원한다면 부르겠지만 이야기를 해야한다"면서 "같이 모여 얼굴을 보고 축하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도 공식적인 멘트는 하지 않았으나 분명 축하의 마음을 전달했을 터. 이로써 올 스톱됐던 H.O.T 재결합 논의가 뜻밖의 장소인 결혼식에서 성사되겠다는 반응도 나온다.
문희준은 신곡 '우리들의 노래를 끝나지 않았다' 쇼케이스에서 "완전체 무대를 위해 멤버들을 개별적으로도 만나고 SM 이수만 회장과도 만나 이야기를 했다. 가장 활발하게 추진을 했지만 지금은 전면 중단됐다. 올 스톱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
H.O.T 첫 번째 유부남이 되는 문희준에 멤버들의 축하가 빠질 순 없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