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테리사 메이 총리 공식 취임…새 내각도 윤곽 드러내

입력 2016-07-14 09:05 수정 2016-07-14 09: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가 공식 취임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영국을 통합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의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새 내각도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의 76번째 총리이자 마거릿 대처에 이은 두 번째 여성 총리, 테리사 메이가 공식 취임을 알립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저는 방금 버킹엄 궁에서 여왕을 만났고, 새 내각을 구성하라는 명을 받아 수락했습니다.]

취임식을 비공개로 하는 전통에 따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난 뒤, 곧바로 총리 관저로 향했습니다.

새 총리와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진행할 EU 주요 인사들은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생산적인 관계를 기대한다고 밝혔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대변인을 통해 함께 일하기를 기다린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메이 총리는 부임 첫날부터 새 내각에 함께할 주요 인사들을 공개했습니다.

주요 장관직으로 꼽히는 재무장관에는 필립 해먼드 외무장관이 임명됐고, 새 외무장관에는 유럽연합 탈퇴 운동을 이끈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이 기용됐습니다.

내무장관 후임에는 여성 의원인 앰버 루드 에너지장관이, 새로 만들어진 '브렉시트부' 장관에는 데이비드 데이비스 의원이 선정됐습니다.

현지에선 메이 총리가 국가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만큼, 유럽 연합 잔류파인 해먼드와 탈퇴파인 존슨을 요직에 발탁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관련기사

영국 총리에 테리사 메이 확정…여성으로는 두 번째 메이, 13일 영국 총리 취임… "최우선 과제는 성공적인 브렉시트" 메이 신임 영국 총리, 양극화 해소 주력한 정책 추진할 듯 대처와 메이, 다른 듯 닮은 두 '영국 여성 총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