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야당] 정종섭 장관 "총선 필승" 건배사 논란에 '해임 요구'

입력 2015-08-26 18: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계속해서 야당 40초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

▶ 10월 방중…시진핑 만날까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10월 중순에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합니다. 아시아실크로드 정당회의 참석을 위해선데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총선 필승" "해임하라"

정종섭 행자부 장관이 여당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이라는 건배사를 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본분을 망각한 망발"이라며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 새터민위원회 발족

새정치연합이 탈북자들의 정착 지원 등에 관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새터민위원회를 발족시켰습니다. 야당이 다소 소원한 관계였던 탈북자들에게 신경을 쓰는 것… 역시 총선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

[앵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방중 소식이 어제(25일) 밤에 전해졌습니다. 그래서 정치부회의에서 미처 소개해드리지 못했습니다. 문 대표의 방중은 대표 취임 이후 첫 외국 방문이고, 야당 대표가 외국을 찾기로는 2011년 7월 손학규 당시 대표의 방일, 방중 이후 무려 4년 만이기도 합니다. 이래저래 할 얘기가 많을 것 같은데, 오늘 야당은 이 얘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오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아시아 실크로드 정당대회'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합니다. 중국 공산당에서 주최하는 행사인데요.

문 대표는 이번 방중을 통해 '대선주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생각인 듯합니다.

[김성수 대변인/새정치연합 (어제) : (이번 중국 방문은)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특히, 이번 방중, 방금 국장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2011년 이후 무려 4년 만에 이뤄지는 야당 대표의 외국 방문입니다. 문 대표도 흥분되겠지만, 야당 출입기자들도 함께 따라갈 생각에, 부푼 가슴을 안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저 대신 출연했던 안의근 기자, 아마도 어제부터 달력에 '가위표' 치기 시작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자, 이번 방중은 지난 6월 방한했던, 우리나라의 국회의장격인 장더장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의 초청으로 이뤄졌습니다. 장더장 상무위원장은 중국 국가서열 3위의 인사로, 문 대표는 일단 장더장 상무위원장과의 만남은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궁금한 건! 과연 '그 이상'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점입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말입니다.

보통 아무리 유력 대선주자라고 해도, 야당 인사인 경우에는 상대국 국가원수 예방 일정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평소 같았다면 문 대표도 시진핑 주석 못 만나도 그만이라는 생각을 하겠죠.

문제는, 지금 비교대상이 있다는 겁니다. 바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입니다.

김 대표, 지난해 10월 새누리당 대표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해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났습니다. 그냥 스쳐 지나가듯 만난 것도 아니고, 리무진 제공했죠, 이동 시에는 교통 통제까지 해줬죠, 뭐 이래저래 총리급 예우를 받았단 말이죠.

물론 '집권여당 대표'라는 점이 감안된 면담이었겠지만, 뭐가 됐든 문재인 대표로선 김무성 대표가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약 이번에 시진핑 주석과 면담이 안 되면, 시쳇말로 스타일 구겨질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일단 문 대표 측은 "누구를 만날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면서 여지를 남겨두곤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가능성, 전혀 없다곤 할 수 없습니다. 중국 국가원수가 우리 야당 당수를 만난 적 있습니다. 2005년 당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만났습니다.

중국이 보기에, 문재인 대표의 위상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것이겠죠.

그런데 한 가지 옥에 티도 있습니다. 바로 시기 문제인데요. 10월 중순이면 정기국회가 한창 진행되고 있을 시점입니다.

공교롭게도 딱 1년 전인 지난해 10월, 김무성 대표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새정치연합은 이렇게 말했었죠.

[유기홍/당시 새정치연합 대변인 (지난해 10월 13일) : 현역 의원만 10여명이 (김무성 대표 방중에) 따라나섰습니다. 국정감사 일정을 진행 중인데 집권여당 대표가 국회를 팽개친 것으로 대단히 부적절한 처신입니다.]

뭐, 문재인 대표 입장에선 변명거리를 찾자면, 이번 방중은 그래도 국정감사가 끝난 직후에 이뤄진다는 겁니다.

자, 아무튼 문재인 대표, 방중 통해 외교역량 선보일 기회를 갖게 된 건데요. 마침 오늘 또 남북이슈와 관련해 여러 가지 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야당 기사 제목은 <문재인, 10월="" 방중…외교무대="" 데뷔전="">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Q. 중국, 지난 6월 문재인에 참석 제안

Q. 김무성은 지난해 방중…시진핑 만나

Q. 중국, 방중 김무성에 '총리급 예우'

Q. 문재인 방중은 정당대회 행사로 초청

Q. 정종섭, 여 연찬회서 "총선 필승"

Q. 정종섭, 건배사로 "총선 필승"

Q. 행자부 장관은 선거관리 주무 부처

Q. 야 "정종섭 해임 박 대통령께 촉구"

Q. 여 "새누리당이란 명칭 사용 안 해"

Q. MB, BBK 발언 때도 "주어 없다"

[앵커]

자, 문재인 대표 방중 문제는 보다 정확한 일정, 누구를 만날지, 이런 것들이 정해지면 다시 한번 다루기로 하고요. 오늘 야당은 정종섭 장관 발언 문제를 갖고 리포트로 제작합시다. 제목은 <야당 "총선="" 필승"="" 정종섭="" 해임="" 요구=""> 이렇게 정합시다.

관련기사

이종걸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추진해야" 박지원 "박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모두 잘한 협상" 야, 남북관계 개선 후속 논의…여, 총선 등 전략 모색 주승용 24일 최고위원직 복귀…"계파청산· 당 통합 추진" 한명숙 "불공정한 판결…역사와 양심 앞에서는 무죄" 김상곤 "19대 총선 때는 37% 공천 배제…20% 문제없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