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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 정해진 바 없다"

입력 2014-10-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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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내년 초 지하철과 버스 기본요금 인상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자 시 관계자는 16일 "구체적 인상 폭과 시기는 아무것도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때까지 인상안을 검토해온 것은 맞다"면서도 "서울시 뿐 아니라 경기도와 인천, 코레일 등과 같이 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와 지하철 관련해 적자 분이 어마어마하지 않나"며 "자구적인 노력이나 경영개선에는 한계가 있어 요금 인상은 항상 나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2012년 2월 버스와 지하철 기본요금을 기존 900원에서 1050원으로 150원 올린 바 있다.

이같은 요금 인상에도 지하철과 시내버스 관련 적자는 각각 연 5000억 원, 3000억 원에 달하는 실정이다. 이 문제는 국회 국정감사와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매번 지적되는 사안이기도 하다.

하지만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내년 초 200원을 올린다는 내용은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다음달 예정된 시의회에 인상안이 제출된다는 것도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 수도권 간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많다"며 "저희도 협의 중이지만 구체적인 인상폭이나 시기가 정해진 게 아니라 내부검토하면서 서로 상의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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