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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이틀째 시진핑, 서울대 강연…오후엔 경제 행보

입력 2014-07-04 14:54

한중 정상, 핵무기 개발 반대…'북한 비핵화' 표현 없어

시진핑 "위태로운 상황 항상 도왔다"…일본 우경화 공동대응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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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핵무기 개발 반대…'북한 비핵화' 표현 없어

시진핑 "위태로운 상황 항상 도왔다"…일본 우경화 공동대응 압박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어제(3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어서 윤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3일 한중정상회담 기자회견) :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확고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유지가 양국을 포함한 6자회담 당사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되며…]

지난해 공동성명의 '심각한 위협'이라는 표현보다 한층 강화됐지만, 북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넣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공동성명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위안부 문제 관련 자료의 공동연구 등을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경제분야에서는 원화와 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개설하고 FTA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전시키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방한 이틀 째인 시 주석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난 뒤 서울대 공대에서 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습니다.

시 주석은 "역사상 위태로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마다 한국과 중국은 항상 서로 도와주면서 함께 극복했다"면서 일본 우경화 문제에 공동 대응을 할 것을 우회적으로 압박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어 경제인 500여 명이 참석하는 한중경제협력 포럼에 참석한 뒤 오늘 저녁 출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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