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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코드J] "호스트바 중독 손님, 1주일에 5번씩 온다"

입력 2012-07-16 14:02 수정 2012-07-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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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코드J] "호스트바 중독 손님, 1주일에 5번씩 온다"


[남성 접대부 : 중독된 사람들 많죠. 진짜 자주 오는 사람은 주말 빼놓고 일주일에 5번씩 와요.]

한국의 비뚤어진 접대문화에서 기형적으로 파생된 호스트바. 심리전문가들은 여성들이 남성과 달리 접대부를 '애인'으로 혼동하기 쉬워 중독의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한다.

[김형근/서울중독심리연구소 소장 : 늘 중독의 이면에는 어떤 분노가 쌓여 있어요. 왜 날 사랑해주지 않지? 그런데 호스트바 딱 가서 모든 것이 그 순간에 한 번에 없어지거든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고, '나는 가치 있다' 이런 느낌을 확 일시적으로 주게 되니까 자극이 강력하죠.]

미성년 접대부를 고용하고 미성년 손님을 받는 등 불법적인 일탈이 행해지는 호스트바. 하지만 경찰은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식품위생법 시행령에 따르면 유흥종사자는 '손님과 함께 술을 마시거나 춤으로 손님의 흥을 돋우는 부녀자'로 남성 접대부는 아예 법적으로 존재하지도 않는 상황이다.

지난 4월 유흥종사자의 범주에 남성을 포함시키는 식품위생법 시행령 개정이 추진됐지만 무산됐고, 그러는 사이 남성 접대부의 숫자는 점점 늘어가고 있다.

[고급 유흥업소 마담 : 언니 오늘 술 한 잔 해요. 언니 완전 매력 있으시고, 어떻게 몸매 관리를 하지? 솔직히 뻔한 이야기인데 안 싫어. 누가 싫어? 순진한 사람들은 그 말 한 마디에 가슴이 뛰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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