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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입국자 '2주 자가격리' 중…증상 있을 시 검사

입력 2020-03-26 08:17 수정 2020-03-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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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동안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해외에서 들어온 사람은 이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유럽뿐 아니라, 미국에서 들어온 사람들에 대해서도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었는데 일단 나온 정부의 대책은 2주간 자가격리입니다. 미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하는 것은 상황을 더 보고 실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금요일인 27일 0시, 이 시간부터 미국에서 오는 사람들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갑니다. 

기침이나 열 같은 증상이 있으면 공항에서 바로 검사를 받지만 증상이 없는 사람은 집으로 갑니다.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도 자가격리 대상입니다.

모두 검사를 받는 유럽 입국자와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유럽에서 들어온 내국인은 집에 가더라도 사흘 이내에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미국발 입국자의 경우에는 자가격리 중 증상이 있을 때만 검사를 받습니다.

정부는 두 지역의 위험도에 아직 차이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유럽과 비교해 유사한 수준으로 되면 미국 입국자들에 대해서도 2단계로 자가격리자들에 대한 전수조사, 전수검사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하루 사이 발생한 신규 환자 100명 가운데 51명은 해외에서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검역 과정에서만 34명이 확인됐습니다.

자가격리 대상이 늘면서 관리 수위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공항 검역소와 지자체에서 두 차례 명령서를 보내고, 수칙을 따르지 않으면 고발할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정수임·고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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