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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 누진제 완화 유력…전기료 폭탄 걱정 덜까

입력 2019-06-03 21:09 수정 2019-06-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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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이 더워지면 슬슬 걱정이 되는 것이 전기요금 누진제입니다. 작년 폭염 때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지요. 오늘(3일) 정부가 개편안을 내놨습니다. 매년 여름 2달간 완화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이럴 경우 가구당 1만원꼴로 요금 부담을 덜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누진제 TF가 공개한 대안은 3가지입니다.

우선 여름철 할인을 매년 해주는 방안입니다.

에어컨을 많이 트는 여름에만 누진 구간의 폭을 넓혀서 가계 부담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대부분 가구가 7월, 8월 2달 동안 월평균 1만 원가량 전기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요금이 가장 비싼 3단계 누진 구간을 여름철에만 없애는 것도 대안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전기를 많이 쓰는 가구에 혜택이 집중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예 누진제를 없애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전기 사용량에 관계없이 1년 내내 똑같은 전기 사용요금을 매기자는 것입니다.

정부는 요금제를 개편해도 전기요금은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요금 할인으로 늘어난 한전의 부담을 재정으로 일부 메워주겠다는 것입니다.

산업부는 오는 11일 공청회를 거쳐 이달 중 최종 개편안을 정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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