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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어금니 아빠' 범행 도운 딸…"거역할 수 없었다"?

입력 2017-10-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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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씨의 범행 동기와 함께 또 하나 풀리지 않는 의혹은 딸이 범행을 도왔다는 점입니다. 이 씨의 딸은 평소 같은 반 친구들에게 아빠 말을 거역할 수가 없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딸 이 양은 아버지 이 씨 지시로 친구 김 모 양을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수면제가 든 자양강장제를 이 씨 지시를 받고 건네기도 했습니다.

김양이 잠들자 아버지와 친구를 두고 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런 이 양의 행동에 대해 평소에도 이 양이 이 씨에게 복종할 수밖에 없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양이 평소 학교 친구들에게 "아빠의 말을 거역할 수 없다"며 자신의 삶을 비관했다는 것입니다.

[학부모 A 씨 : '아빠 말은 무조건 들어야 한대' (하더라고요.) '아빠가 하라고 하면 해야 되고 아빠 말 거역하면 야단맞고, 자기 삶이 너무 싫대' 그러는 거예요.]

인근 주민들도 이 양이 정상적으로 볼 수 없는 환경에서 자랐다고도 말했습니다.

[주민 B 씨 : (집에) 여러 명 있었대요, 가서 보면. 술집 다니는 여자들인 것처럼. 딸도 있었다는 것 같은데 음식 시킬 때.]

어머니 최씨가 이 씨로부터 학대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주민 B 씨 : (차에서) 마누라가 먼저 내려서 가잖아요. 다시 불러요. XX XX 하면서. 물건 주면 물건 들고 앞에 가는데…]

[김은주/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어머니가 학대 당하는 걸 보고 자란 아동들은 정서적 어려움이 생기거나 그 학대 관계에서 협박당해서 못 빠져나온다고 체념하거나…]

경찰은 이씨의 범행 동기와 함께 이양이 범행에 가담한 동기를 추가 수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장헌,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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