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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중국, '미사일 발사' 북한에 직접 항의 전달"

입력 2016-02-0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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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사실상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대해 7일 직접 항의했다고 NHK 뉴스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오후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 고위 간부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미사일 발사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청사에는 오후 2시20분께 지재룡 북한 주중대사의 전용차량이 들어갔다가 대략 30분 후 다시 나왔다고 한다.

중국 외교부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탄도 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를 강행한데 대해 북한 측에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한반도와 지역의 긴장을 높이는 행위를 자제하도록 못을 박은 것 같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와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공식적으로 유감을 거듭 표시했다.

외교부와 화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북한이 '위성'을 발사한 사실과 이와 관련해 관련국이 내놓은 반응을 확인했다"며 "북한은 평화적으로 우주를 이용할 권리가 있지만 현재 북한의 이런 권리는 유엔 안보리의 제재에 따라 제한돼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중국이 국제사회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위성) 발사를 진행한 사실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또한 성명은 "중국은 관련국들이 냉정함을 유지하고 이번 사안과 관련해 신중한 태도로 한반도 긴장 정세가 한층 더 고조되게 하는 행동을 자제하며 함께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명을 아울러 "중국은 일관되게 대화와 협상만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 및 장기적인 안정이 실현되는 방법이라고 주장해왔다"면서 "관련국은 최대한 빨리 대화와 협상을 시작해야 하며 정세가 더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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