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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창당 1주년…조용한 기념식 속 '안보' 주력

입력 2015-03-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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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창당 1주년을 맞는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새정치연합 창당 1주년 기념식에서 그간의 통합행보와 취임 이후 보여온 통합행보와 경제정당·안보정당으로의 당 혁신내용을 설명하고 수권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당원들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기념식에는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박영선·문희상 전 비상대책위원장, 박지원·이석현 전 비대위원 등이 참석한다. 특히 안 전 공동대표도 1년을 되돌아보는 차원에서 창당 당시 기록들을 검토한 후 바람직한 당의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기념식은 천안함 5주기 행사와 겹쳐 간소하게 치러진다. 작년 당이 출범하는 날에도 김·안 전 공동대표는 첫 일정으로 천안함 용사 4주기 추모식을 택했다. 창당 1주년 기념일 역시 천안함 5주기 추모식을 시작으로 '안보행보'로 채워나갈 예정이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열리는 천안함 폭침사건 5주기 추모식에 참석, 천안함 장병들의 희생정신을 기린다. 오후에는 20여명의 당 안보특위 위원들과 첫 회의를 겸한 만찬을 열어 안보 현황과 특위위원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한다.

이 같은 행보는 전일 강화도 소재 해병대 제2대대를 방문한 데 이어 천안함 5주기를 계기로 여당의 '종북 몰이'에서 벗어나 '안보 정당'으로 입지를 다지고 보수층을 끌어안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 대표는 전일 해병대를 방문할 당시에도 "북한의 잠수정이 감쪽같이 들어와서 타격 후 북한으로 복귀했다"며 천안함을 '북한의 폭침'으로 규정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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