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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 공식입장 "딸에게 협박범, 파렴치범 됐다"

입력 2013-04-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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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 공식입장 "딸에게 협박범, 파렴치범 됐다"


배우 류시원(41)이 부인 조모(32)씨의 차량을 위치추적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게 된 가운데 공식 입장을 내놨다.

류시원은 소속사를 통해 '딸의 미래를 진정 염려한다면 이혼 소송에서 재산 분할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여러 형사 소송과 각종 악의적인 공세를 이쯤에서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류시원은 2011년 조씨의 자동차에 GPS를 2차례 설치해 위치 정보를 수집, 같은 해 여름 "아는 건달들이 많다" "나는 무서운 놈"이라고 협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조씨로부터 지난 2월 협박·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류시원은 2010년 조씨와 결혼해 이듬해 1월 딸을 낳았다. 지난해 3월 아내가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낸 뒤 이혼소송을 진행 중이다.

공식 입장 전문.

-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 딸만큼은 상처 입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우리 딸에겐 이제 협박범, 파렴치범 아버지가 되고 말았네요.

- 이번 일과 관련, 상대방은 결혼 초부터 이혼할 계획하에 계속해서 화를 돋운 뒤 이를 몰래 녹음하여 일부 유리한 자료만 골라서 녹취록을 작성 협박 혐의 소송을 제기하게 것입니다. 악의적이고 의도된 행동에 할 말이 없으며 분노를 넘어 측은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겠습니다.

- 상대방이 벌인 각종 술책과 무리한 법률 송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외도한 것처럼 꾸며 소송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통신조회를 신청했지만, 외도한 사실이 없기에 특별히 나온 것이 없습니다. 그렇게 되자, 이혼사건에서 조차도 주장하지 않던 폭력으로 형사 고소를 하였고, 이 역시 단 한차례도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기에 경찰에서 무혐의 의견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협박죄, 불법 장치 부착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 저와 가족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재산을 사랑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듭니다. 수십억원의 재산분할을 요구하면서, 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게 상대방의 방책인 듯합니다. 재산을 의도한 다분히 의도되고 악의적인 행동에 다시금 참담함을 전합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불요불급한 일을 진행해야 할 것인지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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