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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화 이루고 분단 극복"…오늘 교황 면담

입력 2018-10-18 07:14 수정 2018-10-18 07:16

문 대통령, 교황청 특별미사 참석…미사 직후 연설
앞서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북 비핵화에 국제사회 유인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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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교황청 특별미사 참석…미사 직후 연설
앞서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북 비핵화에 국제사회 유인조치 필요"

[앵커]

이탈리아와 바티칸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18일) 새벽 바티칸에서 교황청 국무원장이 직접 집전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사 직후 연설을 통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은 지구상 마지막 냉전체제를 해체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유럽순방 일정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만남은 오늘 저녁으로 예정돼있습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줄곧 냈던 교황이었는데요. 이번 만남에서 어떤 얘기들을 내놓을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을 방문해달라는 요청에는 어떤 답을 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바티칸에서 정제윤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교황청 서열 2위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를 집전합니다.

[피에트로 파롤린/교황청 국무원장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환영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복을 전합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문대통령은 미사 직후 한반도 평화정착을 주제로 특별 연설을 했습니다.

교황청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과정을 강력히 지지해주는데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특히 , 기필코 평화를 이루고 분단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류는 그동안 전쟁이라는 부끄러운 역사를 써왔습니다. 한반도에서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은 지구상 마지막 냉전체제를 해체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성베드로 성당에서 외국정상이 연설하는 것은 흔치않다는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앞서 문대통령은 이탈리아 콘테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이 비핵화를 계속하도록 국제사회의 격려 및 유인조치가 필요하며 이탈리아와 EU가 이를 적극 지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저녁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을 갖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교황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할 예정인 가운데, 교황이 방북 초청을 수락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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