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오달수 주장, 받아들일 수 없다"…피해 여성들은 반발

입력 2018-03-31 20:47

오달수 "성추행, 반박하고 싶은 마음 들었다"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오달수 "성추행, 반박하고 싶은 마음 들었다"

[앵커]

배우 오달수 씨가 어제(3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피해 여성들에게 사과한다면서도 성폭력은 아니었다고 다시 주장했습니다. '남녀 관계'였고 '연애 감정이 있었다'는 이야기인데 피해 여성들은 반발했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오달수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A씨는 오 씨의 어제 인터뷰 내용을 반박했습니다.

A씨는 오늘 JTBC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오 씨가 성폭행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오 씨는 어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폭행은 아니었다." "소위 '썸'을 타는 정도의 관계였다고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달 전 입장 발표문을 통해 용서를 구했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내용입니다. 

A씨는 "당시 가학적인 성폭행이 있었다"면서 "애정이라고는 털끝만큼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당시의 충격으로 아직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 씨는 성추행 피해를 증언했던 연극배우 엄지영 씨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성숙한 두 남녀 간 모텔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성추행을 "반박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고 밝힌 겁니다.

이에 대해 엄 씨는 "여전히 오 씨가 변명을 하고 있다"며 "내가 성추행 당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정현)

관련기사

[인터뷰] "오달수에게 성추행 당했다" 연극배우 엄지영 '미투' 확산에 불똥 튈라…'유명인 마케팅' 흔적 지우기 공소시효에 발목…'뒤늦은 미투'도 후속 조치 있어야 "마치 피해자처럼 얘기한다"…오달수 사과문 논란 입장 바꾼 오달수, 결국 성추문 사과…진정성 논란 '성추문' 오달수 결국 사과…"죄송하고 깊이 반성합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