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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병사 도착 뒤 수술까지…CNN, '생사의 순간' 공개

입력 2017-12-05 21:34 수정 2017-12-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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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13일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의 응급수술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미국 CNN이 공개한 영상에는 북한병사가 미군 헬기에서 수술실로 옮겨지는 긴박한 순간, 그리고 10여 명의 의료진이 투입돼서 진료하는 모습들이 담겨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내립니다.

의료진이 군용담요에 싸인 북한 병사를 소생실로 급히 옮깁니다.

의료진 10여 명이 북한 병사의 몸을 들어 수술대 위로 올려놓습니다.

의사가 손가락으로 수술대상 부위를 가리키고 다른 의료진이 이런 지시를 따르는 장면도 나옵니다.

수술 과정에 참여하는 이국종 교수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외상센터 도착부터 5시간에 걸친 북한 병사 수술 상황입니다.

이 영상은 의료진이 촬영했거나 병원 CCTV에 담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CNN은 군 당국의 허가를 얻어 북한 병사 수술장면이 들어간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북한 병사가 당시 피를 많이 흘려 마치 깨진 항아리 같았고 쇼크로 사망할 뻔했다고 했습니다.

[이국종/아주대 경기남부권역 중증외상센터장 : (수혈 위해 혈액 3군데 연결했군요?) 예, 맞습니다.]

이제는 병사가 화장실에 혼자 갈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회복했다고도 했습니다.

[이국종/아주대 경기남부권역 중증외상센터장 : 북한병사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자유를 찾아온 것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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