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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 2R…"트럼프 장남, 러 접촉" 새 불씨

입력 2017-07-10 22:16 수정 2017-07-11 03:07

"클린턴 타격 줄 정보 받으려 러 접촉"
"무의미한 정보였다" 장남 해명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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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타격 줄 정보 받으려 러 접촉"
"무의미한 정보였다" 장남 해명도 논란

[앵커]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러시아 스캔들이 제2의 국면을 맞았습니다. 트럼프 큰아들이 새로운 불씨입니다. 지난 대선 때 아버지의 당선을 돕기 위해 러시아 측과 물밑 접촉했다는 폭로가 나왔는데, 정작 트럼프는 푸틴 대통령을 만나서 의혹이 사라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미국과 러시아 정상은 항간의 스캔들을 일축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지난 8일) :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고 볼 수 있는 이유는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푸틴에게 대선에 개입한 적 있냐고 두 차례 압박했지만 강하게 부인했다고 트위터에 보란 듯 적었습니다.

추궁받은 푸틴이 스캔들을 부인한 만큼 의혹은 사라진 게 아니냐는 강변인 셈입니다.

하지만 큰 아들이 러시아 측과 모종의 거래를 했다는 폭로가 또 나왔습니다.

아버지가 대선 후보가 된 직후 트럼프 주니어는 러시아 당국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변호사를 만났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라는 변호사가 힐러리 클린턴에게 타격이 될 정보를 주기로 했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성사된 자리에는 트럼프 사위와 선거 캠프 주요 인사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해당 변호사가 언급한 정보가 무의미했었다고 해명해, 러시아의 개입 허용 논란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이 와중에 트럼프는 러시아와 사이버 보안대를 창설하겠다고 밝혔다가 반발에 부딪히자 말꼬리를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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