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2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2+2' 국정교과서 공개토론을 거부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역사교과서 문제는 우리 학생들이 편향된 사관에 의한 교과서로 배우는 것을 바로 잡자는 것이다. 정치권이 정치적 논리로 공방을 주고 받을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내년 20대 국회의원총선거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문재인 대표와 담판 회동을 가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오늘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 등이 만나고 있으므로 그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은 현행 역사교과서가 좌편항이라고 주장하지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이 주장한 좌편향 사례는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며 "새누리당이 당당하고 자신있다면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2+2 공개토론을 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