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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잘 썼어요"…어른이 배워야 할 '고사리손 방역'

입력 2020-08-31 08:41 수정 2020-08-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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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경산에서 유치원에 다니던 어린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추가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유치원에 있는 내내 마스크를 벗지 않고 잘 쓰고 있던 겁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유치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잠도 못 잘 정도로 불안했지만 아이가 건넨 말에 좀 안심이 됐습니다.

[정해연 (7세) : 마스크 잘 쓰고 손을 잘 씻었어요.]

[박미정/학부모 : 엄마 괜찮지 싶어 걱정하지 마. 오히려 엄마를 달래 주는…]

결과도 아이 말대로 나왔습니다.

원생 173명과 직원 32명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정상입니다.]

이렇게 유치원에 들어오면 아이들은 나갈 때까지 마스크를 벗지 않습니다.

뚝 떨어져 앉아 놀고 공부합니다.

구석구석 꼼꼼하게 손을 씻으면 하루에 딱 한 번 마스크를 벗는 시간입니다.

절대 말하지 않고 칸막이 안에서만 밥을 먹습니다.

[최영미/유치원 원장 : (어른들은) 불편함이 계속 지속되는 것에 대한 불평으로 확산되었잖아요. 유아들은 지켜야 할 약속이라는 것으로 접근했고 그 약속이 생활의 습관이 된 것 같아요.]

이 유치원에 들어오면 '건강하게 지혜롭게'라는 원훈이 적혀 있습니다.

이곳 아이들이 지킨 수칙들 어른들도 잘 따라서 지켜준다면 건강하게 또 지혜롭게 코로나19 잘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마스크 잘 쓰고 손 잘 씻고. 코까지 올려야 해요. (코까지 꼭 써야 한대요, 마스크를. 알겠지 얘들아?)]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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