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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취소, 선수촌에 열 감지기…스포츠계도 '비상'

입력 2020-01-30 21:53 수정 2020-01-3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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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에도 열 감지기가 설치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전 세계 선수들, 수만 관중이 모여드는 경기장의 풍경도 바꿨습니다. 굵직한 대회들은 줄줄이 취소되거나 미뤄졌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수/여자농구 대표팀 : 중국 코로나 때문에 선수들이 많이 불안해했어요. 마스크 항상 꼭 하고 다니기로 했고…]

[송종호/사격 대표팀 : 뉴스에도 많이 나오고 아무래도 좀 심각하게 느껴져요.]

올림픽까지 6개월, 대회만 생각해도 하루가 모자라지만 선수들은 걱정이 큽니다.

여럿이 함께 생활하고 대회에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마주하기에 불안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선수촌 입구엔 열 감지기가 놓였습니다.

방문객은 물론 선수들도 체온을 측정하고, 이상이 있을 땐 의사의 정밀진단을 받습니다.

경기장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단들은 마스크를 나눠주고 입구에서 체온 측정도 하며 애를 쓰지만, 어제(29일) 열린 여자 배구 경기엔 시즌 최소 관중이 들었습니다.

우한은 물론, 중국 전역에선 대회 일정이 줄줄이 변경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려던 첫 번째 테스트 이벤트가 옌칭 대회를 보름 앞두고 취소됐고, 다음 달 항저우 아시아 실내육상 선수권대회와 3월 하이난에서 계획된 LPGA 대회도 열리지 않습니다.

또 여자농구 올림픽 최종 예선은 중국에서 세르비아로 개최지를 옮기면서 우리 대표팀 일정도 급하게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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