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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으로 몸 던져 육상 1위…결승선, 치열한 '몸짓'

입력 2019-05-13 21:30 수정 2019-05-1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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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으로 몸 던져 육상 1위…결승선, 치열한 '몸짓'

[앵커]

한걸음만 더 내디디면 결승선. 선수들은 간절함을 이렇게 드러내기도 합니다. 슈퍼맨처럼 몸을 던진 육상 선수는 "결승선을 앞두고 엄마가 보였고, 점프해서 엄마를 끌어안았을 뿐이었다."고 말해서 모두를 웃음짓게 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 허들 남자 400m|미국 남동부 지역 육상대회 >

마지막 장애물을 넘고 결승선이 저만치 보입니다.

그런데 바로 옆에서 바짝 따라붙는 경쟁자, 결국 결승선을 한걸음 앞두고 모험을 겁니다.

[현지 중계 : 저것 좀 보세요. 이기기 위해 마지막 순간 슈퍼맨처럼 다이빙을 했어요.]

결과는 1등, 경쟁자는 황당했고,관중은 놀랐습니다.

다치지 않았을까 걱정을 했는데 우승한 선수는 활짝 웃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터커/텍사스주립대 : 결승선을 앞두고 엄마가 보였고, 엄마를 끌어안기 위해 뛰었을 뿐입니다.]

머리카락 한 올 차이로 순위가 갈리는 레이스, 선수들은 결승선에서 모든 방법을 쏟아냅니다.

바하마의 밀러는 결승선 직전 몸을 던진 끝에 2위보다 0.07초 앞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결승선을 더 빨리 통과하기 위해서는 몸을 던지는 것보다 끝까지 열심히 뛰는 것이 더 좋다는 분석도 있지만 그렇게 절박함을 드러냅니다.

육상에서는 신체중 가슴이 결승선에 먼저 도달했느냐로 순위가 가려지는데, 다른 종목에서는 기준이 달라 마지막 몸부림이 좀 다르게 펼쳐지기도 합니다.

발이 먼저 들어와야 이기는 스키, 그리고 스케이트에서는 필사적인 다리찢기로 메달을 다툽니다.

신체 그 어떤 부위라도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 이기는 스키 크로스에서는 넘어지면서까지 만세를 부르는 진풍경도 펼쳐집니다.

(* 경기 저작권 이유로 영상을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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