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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4강 문턱' 못 넘은 대표팀, 아쉬움 속 귀국

입력 2019-01-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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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어제(28일) 귀국했습니다. 59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우리의 아시안컵은 15년 만에 4강에도 오르지 못하고 마무리됐는데요. 그래도 공항에는 생각보다 많은 팬들이 몰렸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고개를 떨군 선수들을 놀라게 한 것은 예상치 못한 입국장의 풍경이었습니다.

우리 축구를 향한 팬들의 응원을 확인할 수 있었던 대표팀, 그래서 표정은 더 어두워 보였습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 못할 때는 다 같이 못해서 진 거라고 생각해서 누구의 책임도 아니고 저희 선수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고…]

일부 축구팬들은 날이 선 비판을 쏟아냈지만 대표팀 내부에서는 냉정한 진단도 이어졌습니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이 부진했어도 실패는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팀의 부진은 선수 탓이 아니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대표팀이 그동안 해왔던 대로 아시안컵에서도, 경기를 지배하면서 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는 축구 철학을 잘 지켜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공격에서는 골을 만들어내는 보다 효율 높은 축구가 필요하다고 얘기했습니다.

우리 축구는 아시안컵에서 70% 가까운 공 점유율에도, 상대의 밀집수비에 갇히면서 공격은 무뎠고 득점은 적었습니다.

부상자들을 제대로 파악 못하고, 또 재활 관리를 부실하게 한 대표팀 행정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아시안컵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축구대표팀은 3월 평가전에 다시 소집됩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2022년 월드컵을 위한 예선전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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