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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단 사임에 박근혜 출석 불투명…재판 파행 예상

입력 2017-10-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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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변호인단이 전원 사임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이 오늘(19일) 다시 열립니다. 변호인단은 사임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사실상 재판 거부 의사를 밝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석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파행이 예상됩니다.

이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원은 오늘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을 열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재판 거부 의사를 밝힌 박 전 대통령이 새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으면서 재판 진행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지난 16일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전원 사임한 후 재판부가 재차 철회를 요청했지만 변호인단은 번복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던 한 변호사에 따르면 사임 철회를 검토하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오늘 재판에서 직권으로 국선 변호인을 선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은 형사소송법에 따라 변호인이 반드시 출석해야 합니다.

따라서 오늘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이 법정에 없으면 재판부는 최순실씨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재판을 따로 분리해 진행해야 합니다.

박 전 대통령도 재판에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당분간 재판 파행이 예상됩니다.

또 국선변호인이 선정되더라도 박 전 대통령은 접견을 거부할 수 있는데 일각에서는 국선변호인 선정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편집 :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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