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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폭력선동 의혹' 태극기집회 사회자 이틀째 소환조사

입력 2017-03-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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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폭력선동 의혹'  태극기집회 사회자 이틀째 소환조사


경찰이 폭력집회를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이사를 이틀째 소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9일 오후 3시17분께 태극기 집회 사회자 손씨를 피혐의자 신분으로 이틀째 소환해 조사 중이다.

손씨는 "혐의를 부인하느냐"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 조사를 더 받아야 한다. 전체 사항을 모르니까"라는 말을 남겼다.

손씨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선고날인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일대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 집회에 참석해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을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집회 과정에서 김모(72)씨, 이모(73)씨, 김모(66)씨 등이 사망했다. 또 집회 참가자와 경찰 수십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앞서 손씨는 전날 오후 1시55분께 경찰에 출석해 이날 0시5분께까지 약 11시간 조사받았다.

손씨는 전날 조사에서 '탄기국 사회자로서 연단에서 발언했다'라는 사실만을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손씨를 조사한 뒤 수사 전환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손씨의 출석에 앞서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종로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수사를 비판했다.

국민저항본부는 "손씨는 애국 국민의 분노를 대신해 연단에서 사회를 봤을 뿐 범법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경찰은 국민저항권을 행사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게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광용 국민저항본부 대변인 겸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중앙회장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 대변인은 내달 3일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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