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겨울은 미세먼지 때문에 더 외출을 꺼리셨을 겁니다. 이렇게 되면 햇빛을 통해서 채워지는 비타민D가 부족하게 되는데요, 낙상사고에 더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영희 씨는 얼마 전 집에서 넘어졌는데 엉덩이뼈가 부러졌습니다.
겨울이라 바깥활동을 하지 않아 비타민D가 부족한 게 문제였습니다.
[이영희/경기 평촌동 : 날씨가 좀 춥고 그래서 잘 안 나갔어요.]
비타민D는 소장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히 합니다.
때문에 비타민D가 부족하면 겨울철 '낙상'이 더 위험해집니다.
[유제현 교수/한림대성심병원 정형외과 : 균형을 잡는다든가 이럴 때도 비타민D가 중요한데 이럴 때도 낙상이 위험할 수 있고 낙상으로 인한 골절의 위험도 높아지고…]
10만명 당 비타민D 결핍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50대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60대, 70대로 낙상에 취약한 장노년층입니다.
또 최근 들어 50대, 60대 환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비타민 D는 참치 등 등푸른생선과 우유, 계란에 들어있지만 식품으로 섭취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햇빛을 쐬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또 영양제나 주사로 비타민D를 과복용하면 신장 석회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