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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측 "부검 결정은 고인 억울함 풀기 위해"

입력 2014-11-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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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측 "부검 결정은 고인 억울함 풀기 위해"


화장 직전 부검 결정을 내린 것은 신해철이 억울함 없이 영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판단이라고 고인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가 1일 밝혔다.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부검 결정으로 또 한 번 심려를 안겨 드린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면서도 "고인의 동료들과 많은 이들의 설득도 있었지만 유족 입장에서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신해철의 미망인인 윤모씨는 서울 송파경찰서에 지난 17일 고인의 장협착 수술을 한 S병원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KCA는 "현실적으로 법에 힘을 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법적인 싸움에 초점을 맞추기보단 고인이 왜 갑자기 세상을 떠나야만 했는지 한 점의 의혹 없이 밝히고 싶다고 유족이 뜻을 전해왔다"고 알렸다.

"유족 측이 어려운 결정을 한만큼 KCA엔터테인먼트 또한 앞으로 있을 과정에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해철 매형은 의사로 그의 동료들과 함께 S병원의 진료 기록부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께 송파구에 위치한 S병원에 차량과 수사관을 급파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르면 3일께 신씨 시신에 대한 부검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신해철은 장협착 수술을 받은 뒤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22일 심정지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입원했다. 이후 장절제와 유착박리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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