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현 회장이 자신과 가족도 동양그룹 기업어음(CP)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자신은 끝까지 동양그룹 자금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는 항변이다.
현 회장은 1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나와 가족도 동양그룹 CP를 매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동양그룹 CP로 고객에게 피해가 갈 것을 미리 예상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지난 9월 9일 나도 9억원 어치를 샀다. 가족들도 29억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이어 "구조조정을 선언하고 노력을 했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