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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땅 매각 대금, MB 사저 수리비로…실소유 의혹

입력 2018-02-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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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에 이어서 다스 협력사 금강의 이영배 대표도 오늘(20일) 새벽 구속이 된 상황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혐의를 분명하게 만들만한 결정적인 진술도 나오고 있는데요. 서울 도곡동 땅을 포함한 전국의 부동산이 모두 이 전 대통령의 소유라는 이병모 국장의 진술도 확보가 됐고 특히 이 도곡동 땅 매각 대금의 일부는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 수리비로 쓰이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95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처남 고 김재정 씨와 큰형 이상은 회장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땅을 263억 원을 받고 포스코에 팔았습니다.

이 돈은 그동안 김 씨와 이 회장 명의의 통장에 나눠 보관돼 왔고, 이 때문에 과거 검찰과 특검 수사에서는 이를 근거로 도곡당 땅을 김 씨와 이 회장 소유로 결론냈습니다.

그런데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은 도곡동 땅 판매대금이 이 전 대통령 측으로 흘러갔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2년에서 2013년 이 전 대통령이 논현동 사저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해당 통장에서 수십억 원이 인출됐다는 것입니다.

이병모 국장은 이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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