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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서 불만 쏟아낸 최순실 "특검이 정유라 협박" 주장

입력 2017-07-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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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민정수석실 문건이 발견되면서 국정농단 재판의 당사자들 모두 파장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순실씨는 오늘(17일) 특검을 향한 불만을 쏟아내면서 민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최씨는 재판이 끝날 무렵 발언권을 얻은 뒤 특검이 딸 정유라씨를 협박하고 압박해 이재용 삼성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불러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재판에서 특검은 금요일 열리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 재판에 최순실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것인지 물었습니다.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가 증인으로 나서려면 정유라씨 증언을 분석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

곧이어 발언권을 얻은 최씨가 나섰습니다.

자신이 구치소에 있지만 "엄마 입장"이라면서 새벽 2시에 특검이 정씨를 어떻게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이 정유라씨를 협박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했습니다.

당시 새벽 2시쯤 정씨가 특검 관계자 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문제 삼은겁니다.

앞서 정씨는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나와 최씨와 삼성 관계자들이 함께 만났다고 하거나, 삼성 측이 말 세탁 과정을 모를 리 없다고 하는 등 뇌물죄 혐의와 관련한 정황을 뒷받침하는 증언을 쏟아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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