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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오라고 했잖아"…학생 15명 80대씩 때린 교사

입력 2015-09-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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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을 80대씩 때려 대구시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3일 오후 2학년 국어 수업 중 30대 A교사가 학생 15명을 복도로 불러내 단단한 고무막대기로 1인당 80대씩 때렸는데요.

교과서를 읽어오라는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게 체벌의 이유였습니다.

A교사는 숙제를 해오지 않은 학생들을 복도로 내보냈는데 서너 차례 주의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계속 웃고 떠들어 때렸다. 횟수도 80대가 아니라 50대였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누리꾼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예전이야 폭력적인 선생님들 많았지만 아직도 이런 선생이 있다니…' '저건 사랑의 매가 아니다. 자기 화 조절 못하는 분노장애 수준이지.' '가끔 학생들이 선생님한테 함부로 하는 거 보면 교권 키워줘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거 보면 또 그렇지도 않은 듯…' 체벌이 심했다는 의견 있었고요.

'우리 아들 다니는 학교인데 때린 선생님도 잘못이지만 학생들도 정말 말 안 듣긴 안 듣는다고 하더라.' '80대는 심하지만 요즘 애들 학교에서 정말 엉망이라 체벌은 필요하다고 본다.' 선생님의 입장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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