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북정상회담 선발대 내일 방북…세부일정 최종 조율[앵커]
남북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실무 준비를 맡을 선발대가 내일(16일) 북한으로 떠납니다. 남북은 2박 3일 동안의 일정에 대부분 합의했지만, 최종 조율을 거쳐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남과 북은 어제 판문점에서 만나 실무 합의를 마쳤습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은 전용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로 방북합니다.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로 진행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대표단은 서해 직항로로 평양을 방문합니다.
서해 직항로는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 때 남북이 합의해 연 하늘길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용했던 경로입니다.
또 지난 4월 판문점 회담처럼, 평양에서도 두 정상이 함께하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생중계됩니다.
2박 3일 일정 중 남북 정상이 처음 만나는 모습을 비롯해 주요 일정이 포함됩니다.
청와대는 "북측이 남측의 취재와 생중계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첫날인 18일 오전 평양에 도착하면 김정은 위원장이 공항에 직접 나와 문 대통령을 맞을 지도 관심입니다.
남북은 2박 3일 동안의 일정에 대부분 합의했지만, 최종 조율을 거쳐 발표할 예정입니다.
행사 진행을 위한 정상회담 선발대는 육로를 통해 내일 평양으로 먼저 출발합니다.
2. 비건 미 대북 정책 특별대표, 오늘 다시 방한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대북 제재 이행이 북한 비핵화에 매우 중요하며 모든 유엔 회원국의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가 자국의 대북제재 위반을 은폐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보고서 수정을 압박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중일 3국 연쇄 방문에 나섰던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오늘 다시 방한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추가 협의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 IOC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추진 땐 협력"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남북이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를 추진할 경우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남북 정상 간 합의 내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다음 주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이 올림픽 공동 개최를 결정한다면 관련 사안에 대해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32년 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 추진을 북한에 제안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4. '플로렌스' 미국 상륙…4m 폭풍해일, 최소 5명 숨져미국 동남부에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상륙하면서 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 외신들은 일부 지역에서 강수량이 1m가 넘고, 4m에 이르는 폭풍해일이 일어나 최소 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고립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강풍으로 나무와 송전선이 훼손돼 89만 가구가 정전된 가운데 정전 피해가 최대 250만 가구에 이를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습니다.
5. 슈퍼태풍 '망쿳' 필리핀 상륙…해안 82만명 대피령 필리핀에서는 슈퍼태풍 '망쿳'이 수도 마닐라가 있는 북부 루손 섬에 상륙해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필리핀 재난 당국은 520만여명이 태풍의 영향권에 있다고 보고 해안가 주민 82만여명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6. 휘발유값 11주 연속 올라…16주만에 최대 상승폭국내 휘발유 가격이 11주 연속 오르면서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평균 6.8원 오른 1630.3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간 상승폭으로는 지난 5월 마지막 주 이후 16주 만에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7. 전국 흐림, 충청 등 가을비…낮 최고 서울 27도주말인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경기 남부와 충청, 남부지방에는 가을비가 내리겠습니다.
다른 지역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비의 양은 최대 10mm 정도로 적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광주 27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